강현덕 국민행복운동 울진군협의회장

강현덕 국민행복운동 울진군협의회장은 10일 대구지방검찰청 영덕지청에 임광원 울진군수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강 회장은 이날 "지난 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7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뒤 선거자금을 준 A씨의 자녀를 군수 비서실에 채용했다 논란이 일자 한달만에 해직시켰다"며 이는 대표적인 대가성 행정조치의 표본이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 당시 자신의 후원 회장직을 맡았던 북면 돼지농장에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비 명목으로 2억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은 명백한 의혹이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임 군수는 자신의 측근이 운영하는 콘크리트 제조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평해 21-2공구 도시계획도로공사에 설계된 압축호환블록을 설계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특정업체의 식생블록을 사용토록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업체는 압축호환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사실상 모든 관내 관급 공사에 납품할 정도로 독점을 방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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