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채 경위

농사일 중에 갑작스런 당뇨(저혈당)증세로 쓰러진 60대가 경찰의 도움으로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을 모면했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15분께 순찰근무 중이던 자인파출소 소속 이영채(사진) 경위가 자인면 단북리 대경대 네거리 앞에 쓰러진 김모(67)씨를 발견, 발빠르게 대처했다.

이 경위는 "당뇨저혈당 증세가 있는데 아침에 약을 먹지 않고 나와 어지럽고 힘이 없다"는 김 씨의 말을 듣고 소지하고 있던 사탕을 먹이고 순찰차로 김 씨의 집으로 가 당뇨약을 복용케 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에 옮겨진 김 씨는 다행히 안정을 찾았다.

당시 김 씨는 자인면 단북리 인근 과수원에서 밭일을 하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어지럼증을 느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노상에 장기간 쓰러져 있었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경찰관이 신속하게 조치를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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