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개입 공무원 엄정 수사하라”공동기자회견 후

이상용 예비후보

새누리당 영양군수 이상용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갑형 예비후보의 공동기자 회견이 24일 오후 2시 영양군청 전정에서 열렸다.

이 날 두 후보는 먼저 진도 해상 여객성 침몰사고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시작으로 지난 4월 23일 청기면 당리에서 발생한 관권개입 부정선거 개입 등 농사철임에도 여러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온갖 핑계로 공무원들과 특정 관변단체장들의 선거 개입이 노골적이지만 관련기관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또 지난 12일 발생한 고추유통공사 방화 추정 화재사건을 빌미로 권영택 예비후보가 현직에 복귀해 긴급 군 전에 이장 회의를 소집 주재한 점은 관건선거운동의 전형이며, 화재 관련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인규명과 책임문제는 일체 거론도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만큼 엄정한 수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촉구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구당경선관리위원회가 권영택 예비후보 밀어주기를 공공연하게 실시해 이미 불공정 경선이 되도록 조작한 만큼 두 후보는 군내 사회단체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정에 따르기로 합의해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를 군민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용 예비후보는 이날 공동기자회견 후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이번 공천심사에서 부도덕한 권영택 예비후보와 함께 경선을 치룰 수 없으며, 이미 지구당경선관리위원회도 경선일시나 방법도 후보자간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권영택 예비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불공정한 경선으로 변질돼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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