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선대위, 與 공천확정자들 향응제공 신고…장대진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검찰 수사 의뢰

새누리당 후보가 주민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북도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권영세 안동시시장후보, 장대진 도의원후보(안동 1), 김성진 시의원후보가 주민공청회를 빙자해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적발하고 선관위에 선거사무장 명의의 고발장을 접수 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오후 8시경, 송현 2주공아파트 부녀회회의실(컨테이너)에서 2주공 현 통장인 이모씨와 장대진도의원 후보 부인인 손모씨가 주선하고 부녀회 임원, 주민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자칭)주민공청회 자리에서 새누리당 공천자인 권영세 시장 예비후보, 장대진 도의원 예비후보, 김성진 시의원 예비후보만을 초청하여 권영세 시장예비후보가 경로당 신축과 관련한 선심성 약속을 구두로 하고 향응(음식)을 제공한 사실이 제보돼 취한 조취"라고 밝혔다.

이 후보 선대위는 이번 사건은 "여객선 침몰 비보에 따른 선거운동 자제 국면 속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공천 확정자들이 전형적인 구태정치인 관건선거, 향응제공 혐의 사건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대진 도의원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놀이터에 화장실이 필요하다는 것과 경로당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주시는 자리였다"며 "네거티브 선거운동만을 일삼는 것에 대해 실망감이 크며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다"며 "그러나 이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나리면 이 후보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 예비후보는 "검찰에 허위사실과 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여 다시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 구태 선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경북도 선관위는 다시는 불법 혼탁선거를 일삼는 행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