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첫날인 3일 오전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 7시간 40분, 대전 4시간 40분, 광주 6시 20분, 강릉 6시간 10분, 목포 7시간 2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판교나들목∼안성분기점,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화덕분기점∼비룡분기점 등 총 61.51㎞ 구간에 걸쳐 차량 정체가 시작됐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서창분기점∼군자분기점, 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등 총 70.5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금천나들목∼행담도휴게소 61.07㎞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하남분기점∼곤지암나들목, 서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대소나들목∼진천나들목 등 총 40.94㎞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차량 14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하루 총 44만대가 서울 밖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이어서 오전 5시 30분∼오전 6시 교통량이 집중돼 정체가 일찍 시작됐다"며 "정체는 정오께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실시간 교통상황을 지켜보다가 늦게 출발하는 차량을 고려하면 오후 1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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