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병곡중 정진수 선수.

영덕 병곡중 정진수(3년)가 제22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서 남중부 110mH 은메달을 따냈다.

정진수는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막내린 이번 대회 남중부 110mH결승에서 1위와 간발의 차이로 골인했다.

병곡중은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한 어촌의 조그마한 학교로 각종 육상훈련시설이 부족해 매일 학교에서 20여㎞ 떨어진 영덕군민운동장을 찾아 훈련을 해야할 만큼 열악한 조건이다.

그러나 육상부를 맡은 김진용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와 학부모의 열정적인 뒷바라지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정진수는 지난해 제15회 전국꿈나무선수선발 육상경기대회 110mH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은메달을 따내면서 오는 24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획득가능성을 높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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