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2교도소(소장 신동윤)는 지난 8일 한국드라마치료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자살우려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프로그램 드라마 치료' 수료식을 실시했다.

이번 심리프로그램 드라마 치료는 자살우려수용자 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8일부터 8일까지(30일간) 총 10회에 걸쳐 실시했다.

특히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결여된 자살우려수용자들의 내면에 숨겨진 분노·상처 등을 밖으로 표출하여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시켜 건전한 수용생활과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석한 한 수용자는 "처음에는 다른 사람과 말을 하고 속마음을 털어 놓는 것에 부담을 느꼈으나 교육을 받으면서 자존감 회복 및 다른 사람과 라포(rapport:신뢰감)형성을 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해 앞으로의 삶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