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단속…올해만 3곳 적발 성과

안동경찰서는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불법사행성 게임장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 올해 3건의 사행성 불법게임장을 적발했다.

사행성 불법게임장이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 주택가 등으로 숨어들고 있다.

한탕주의를 부추기는 사행성 게임장은 경찰의 검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안동경찰서는 이에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불법사행성 게임장이 지속적으로 늘어 날것으로 예상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 올해 3건의 사행성 불법게임장을 적발했다.

지난 16일 1시께 안동시 주택가에 사행성 유기기구인 바다이야기를 들여와 무허가로 게임장 영업을 한 불법 사행 장 업주 임모(5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타 지역에서 등급인가를 받지 않는 '바다이야기' 20대를 헐 값에 구입해 주택가에 숨어들어 사무실용 건물 2층을 임대하고 불법 게임기를 설치하고 영업을 했다"고 전했다.

평소 1층 출입문을 잠그고 단골손님들만 골라 출입하게 하여 그동안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 3월 20일 오후 9시께 안동시 모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컴퓨터 18대를 설치해 놓고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B(54)씨가 입건됐다.

B씨는 약 4개월 전 아파트 건물을 임대한 뒤 상대방의 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BENS'라는 불법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게임', '○게임' 등 사이트에 접속하여 단시간에 고액의 사이버머니를 편취한 혐의다.

이외에도 지난 3월 8일 학교주변 유해업소 클린지역 내 빈 사무실을 임대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A(42)모씨도 검거됐다.

A씨는 게임장 등록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경품으로 은제품을 제공한 뒤 이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 준 혐의로 입건됐다.

지원식 과장은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불법 사행성게임장 영업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 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