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내 소재한 임정사 성우 주지스님은 20일 성주군을 방문해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원에 써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성우스님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학부모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자 가족분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려고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은 5월 부처님 오신날에 모은 성금으로 기탁자의 뜻에 따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월호 사고 피해 가족에게 전달 할 계획이다.

임정사는 불교 태고종 사찰로 조선시대 고종27년(1890년)에 우산당 상진스님이 창건했으며, 선석사, 감응사, 심원사와 함께 전통사찰로 지정돼 있는 사찰이다.

성우 주지스님은 영산재 전수자이며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제50호로 등록돼 있는 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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