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빌라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지난 29일 밤 9시40분께 대구시 북구의 한 빌라 방안에서 백모(29)씨 등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백씨의 친형이 119로 '동생과 연락이 안 된다. 방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도와달라'며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창문을 통해 방 안에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방안에는 이들의 시신과 함께 백씨가 부모에게 남긴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 불피운 흔적이 있는 착화탄, 빈 술병 등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들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