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휴일 표심잡기 총력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등 각 후보자들은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휴일을 맞아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1일 앞산 고산골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두류공원, 전통시장 등을 찾아 대규모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당부했다.

권 후보는 이날부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진정성을 알리고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해 '진격의 권영진! 진심유세! - 64개의 전략지점 72시간 집중유세'에 돌입했다.

권 후보는 "첫 출마 때부터 가져온 기조인 '대구혁신'의 메시지를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하고 대구혁신을 통한 새로운 리더십만이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마지막 3일 동안 시민들에게 보여 주겠다"며 "시민속의 진정한 시민시장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동구 방촌시장 등지서 유세전을 펼친 뒤 동성로에서서 딸인 탤런트 윤세인과 함께 '지키자 대구 자존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2번을 찍어 김부겸을 시장 만들어 달라. 그러면 대구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거혁명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시내를 찾아 한일극장과 반월당 등지서 청년관련 공약을 소개하며 젊은층 표심공략에 나섰다.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청도군 금천면 동곡 5일장에서 새누리당 청도군수 후보 및 군의원·도의원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대구시내 경상감영공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공동으로 대구와 경북이 동반선장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대구·경북 상행협약 선언식'을 가졌다.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지사 후보는 포항과 영주지역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또 포항 통일기원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한 표를 호소한 뒤 죽도시장에서 문재인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과 경북 후보자들이 함께 합동연설회를 가지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날 교육감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에 출마한 지역 각 후보들도 인파가 몰리는 곳을 찾아 거리유세와 공약 제시 등을 통해 막판 득표전을 펼쳤다.

후보자에 쏠린 눈'6·4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마지막 휴일인 1일 각 후보들의 유세전이 뜨겁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새누리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사진 왼쪽 위)와 동구 반야월시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사진 왼쪽 아래)의 유세를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권성준기자 docu@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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