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동반성장‘ 성과 인정…윤리성과 분야 1위

포스코켐텍 직원들이 윤리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검소하고 실속있는 '작은 결혼식' 참여를 서약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이 윤리경영과 동반성장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 발표된 2014 굿 컴퍼니 지수(Good Company Index)에서 코스닥 분야 톱4에 선정됐다.

'굿 컴퍼니 지수'는 컨설팅그룹 인싸이트와 시사저널이 공동 선정하는 것으로 기업이 경제, 사회, 윤리적 성과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정도를 나타낸 지표이다.

국내 300개 상장사와 100개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상장기업 중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이, 코스닥 기업은 다음, 케이엠더블유, KH바텍 등이 포스코켐텍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굿 컴퍼니 지수' 중 포스코켐텍은 윤리 성과 분야에서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평소 포스코켐텍이 추진하는 준법 경영과 동반 성장에 임직원 모두가 적극 참여해 온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평가이다.

포스코켐텍은 직원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매년 전 임직원 1천350여명이 사이버 강의 필수 과정으로 준법경영 과목을 이수하고 윤리규범 준수를 다짐하는 서약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기업윤리 실천 리더를 조직마다 임명하고 윤리실천을 위한 옴부즈맨으로 활동하게 하며 지난해 부터 명절에는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명절 기간에 이해관계자들과 선물을 주고 받지 않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

임직원에게는 간소하지만 실속있는 '작은 결혼식'을 권장하고, 협력회사에 청첩장 발송을 하지 않고 축의금도 받지 않는 등 강력한 윤리규정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승진인사 축하를 위해 들어오는 화분은 사내 경매를 통해 되팔고 직원의 업무와 관련된 사외강의료 수입을 반납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며 사회공헌과 연계한 다양한 실천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협력 업체와의 동반 성장과 상생에도 심혈을 기울여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훈련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장기적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는 동시에 투명한 거래관계를 맺는데 힘써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은 이번 '굿 컴퍼니 지수' 선정에 대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기업 운영의 핵심으로 삼고 임직원, 파트너,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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