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민선6기 발전전략 당차원 지원 요청…SOC사업 국회 차원 협조도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경북도청는 11일 오전 국회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김관용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경북도청는 11일 오전 국회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전 국회의원과 도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회'를 갖고 2015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민선 6기 발전전략에 대한 설명과 주요 국비투자사업의 추진상황, 당면 현안사항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또 당정협의회는 이날 부처별 예산안이 확정되는 단계에서 도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기획재정부 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당정협의회를 주관한 김관용 도지사는 "3선의 중책을 맡겨 준 도민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오늘 이렇게 국회로 달려온 것도 보다 많은 국비를 가져오기 위해"라며 "박근혜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300만 도민이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지방선거시 공약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세부내용은 경북도의 민선6기 도정 발전전략으로 7대 분야 100대 과제인 △투자유치 30조원·수출 700억 달러·좋은 일자리 1만개 △더 안전하고 도민이 감동하는 행정 △미래창조산업벨트로 골고루 잘 사는 경북 △FTA 대응 3촌 희망시대 △문화융성의 새로운 길 △여성·노인·장애인이 행복한 경북 △도내 1시간 30분·전국 2시간 교통망 확충 등이다.

또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등 SOC분야와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 설립 등 R&D분야 △황룡사 및 신라왕궁 복원 등 문화관광 분야 △울릉공항 건설 등 울릉도·독도 관련 사업 등 분야별 추진사항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도는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지역구 뿐 만아니라 도 차원의 전략사업들도 챙겨 줄 것"을 주문하고, 내년도 국비예산확보와 관련해, "복지와 안전 분야 재원배분 등으로 어느해보다 어려운 만큼, 정부예산 편성에서부터 국회 의결 시까지 도와 시·군, 지역구 국회의원 간 팀플레이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북부와 동해안 기간도로망 등 SOC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비 확보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국가 예산 편성시기에 앞서 상호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대응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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