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조선왕조 500년의 초석을 다진 삼봉 정도전과 성리학 도입에 중추 역할을 한 회헌 안향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10억여원을 들여 2018년까지 삼봉 선생의 생가인 삼판서고택과 이산면 신암리 일대에 '정도전 기념공원'을 만든다.

공원에는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국 정신문화와 민본사상의 기틀을 세운 정도전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 테마파크, 전통문화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또 올해부터 2018년까지 순흥면 소수서원 일대에 100억여원으로 '회헌사상연구소'를 설립한다.

이 연구소에서 회헌 선생이 남긴 사상을 체계있게 조사하고 연구해 한국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정도전과 안향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뮤지컬과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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