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향·정도전 선생 선양사업 본격 추진 간담회, 회헌사상연구원 설립·뮤지컬 공연 등 참여 요청

영주시가 영주 선비의 정신적 스승인 회헌 안향 선생과 삼봉 정도전 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추진을 위해 유림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있다.

영주시는 영주 선비의 정신적 스승인 회헌 안향 선생과 삼봉 정도전 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2일 유림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안효종 부시장이 회헌사상연구원 설립, 안향 기념음악회와 뮤지컬 공연, 정도전 기념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향교·서원 등 유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소수서원 서승원 도감과 순흥향교 권용학 전교 등 40여명의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통 가치관과 정체성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에 한국 정신문화 계승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참여와 협조를 약속했다.

시는 민족정신의 스승격인 안향 선생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 14일 '안향 기념음악회'가지고 오는 20일과 21일 '뮤지컬 안향'을 시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공연 예정이며 하반기에'회헌사상연구원'을 설립한다.

또, 성리학을 바탕으로 조선 500년의 초석을 다지고, 민본사상의 틀을 세운 정도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오는 10월 '뮤지컬 정도전'을 공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지역방송을 통해 '경상별곡 콘텐츠드라마'를 제작·방영키로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정도전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영주시에서 지원한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20%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 1월부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안효종 부시장은 "요즘처럼 인간의 도리와 사랑이 적극 요구되는 시대에 자랑스러운 영주 선비정신이 큰 역할을 해 전 국민에게 새롭고 건전한 정신문화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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