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안전결의…금연·절주 선포식 가져

조선내화 노사가 대대적인 안전결의대회를 갖고 금연과 절주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내화 노사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금연·절주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철강업계는 물론 경제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연과 절주를 통해 맑은 정신으로 생산활동에 전념,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조선내화의 복안이다.

최근 느슨해진 포스코와 계열사의 금연운동도 조선내화의 금연·절주운동이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구호로만 외치는 것이 아닌 몸소 실천하는 기본운동이 업계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내화㈜는 지난 20일 1975년 이래 최초로 실시되는 제394차 전국규모 화재대피 민방위훈련의 날을 맞아 '안전의 날'로 선포하고 전사적으로 다양한 안전행사를 가졌다.

오전 6시부터 노사합동 안전캠페인을 시작으로 퇴근할 때 까지 벌인 안전행사에서 특이한 점은 '금연', '절주'이다.

세월호 사고와 함께 최근 빈번한 대형안전사고를 계기로 조선내화는 이날 행사에서 노사가 함께 원점부터 다시 안전에 대해돌아보고 느슨해진 의식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기본의 실천'을 주장했다.

조선내화 임직원 및 협력사 임직원들은 사내 복지회관에 모여 안전결의대회를 통해 노사합동 안전결의문 낭독을 하며 금연, 절주가 포함된 6가지 결의사항을 채택하고 다짐했다.

회사 정문에서 임직원, 협력사 임직원, 회사 방문객 등에 대해 '안전'을 위해 '금연·절주'를 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김해봉 조선내화 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한다"며 "근로자 개인의 건강이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황인석 노조위원장도 "금연과 절주를 나부터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직원 모두가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선내화의 금연·절주운동은 안전사고 예방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른 사업장에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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