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2014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과 함께 모금 캠페인'이 열린 대구 중구 동성로 대백 앞 야외무대 앞에서 시민들이 축하무대(사진 위)를 지켜보는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사진 아래 왼쪽부터)과 덕문 동화사 주지스님,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등 참석 내빈들이 디지털 모금 시연에 동참하고 있다. 권성준기자 docu@kyongbuk.co.kr

불교계가 자비문화의 확산을 위해 펼치는 대규모 거리모금 캠페인이자 전통과 나눔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축제의 장인 '2014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대구지역 랜드마크' 행사가 지난 5일 오후 4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날마다좋은날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동화사 덕문 주지스님, 권영진 대구시장, 조계종 제9교구 류병선 신도회장, 동화사 손창수 신도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이기흥 중앙신도 회장 등이 참석해 직접 모금에 동참하며 사회공헌 기금 마련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행사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연화다실(차 나누기 행사), 페이스 페인팅, 인디밴드 공연, 거리 모금활동,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달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4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114개 모금소에서 15일간 나눔문화(모금)캠페인을 펼치는 행복바라미는 캠페인 기간 동안 대구를 비롯한 수원, 대전, 광주, 부산 등 5개 주요 도시에서 지역 랜드마크 행사를 개최했다.

행복바라미는 지난 해 5월 연등축제와 함께 사회공헌 기금마련을 위한 모금 행사로 진행됨으로써 사회공동선 구현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으며, 소정의 모아진 기금을 사회복지망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 209명에게 전액 배분했다.

주최측은 올해에도 동일하게 나눔문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과 연계해 보다 전국범위의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랜드마크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달 22일 수원 지동교에서 첫 번째 랜드마크 행사를 시작으로 각 지역의 교구신도회 주지스님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모금함 동참 시연 등과 함께 문화행사를 진행했으며 6일 부산을 마지막으로 5개 도시 지역 랜드마크 행사가 마무리 됐다.

행사를 주최한 날마다좋은날 이기흥 회장 "행복바라미의 자비와 참여정신을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시켜 우리 모두가 행복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좋은 벗이 되길 바란다"며 "2년차인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우리 사회에 비관과 절망이 아닌 낙관과 희망의 행복바람을 일으키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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