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김상수·임창용 3명 배출, 올스타전 베스트11 확정

오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22명의 베스트 11이 최종확정됐다.

7일 KBO가 발표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 11'에 따르면 최고 인기선수는 웨스턴리그(LG·넥센·NC·KIA·한화) 외야수부문에 뽑힌 NC 나성범이 차지했다.

나성범은 99명의 후보중 57.92점(팬투표 1위, 선수단투표 2위)으로 최고 인기선수로 선정됐다.

나성범과 투표기간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넥센 강정호는 선수단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팬투표에서 나성범에게 5천여표 뒤지면서 총점 57.8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나성범은 이번 팬 투표에서 96만8천13표, 선수단 투표에서 193표를 받았으며, 강정호는 팬투표에서 96만2천510표, 선수단 투표에서 194표를 얻었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11 투표는 팬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의 비율에 따라 100점 만전으로 환산해 종합점수를 집계했다.

투표결과 웨스턴리그에서 선발 양현종(KIA)·구원 봉중근(LG)·포수 김태군(NC)·1루수 박병호(넥센)·2루수 서건창(넥센)·3루수 모창민(NC)·유격수 강정호(넥센)·외야수 나성범 피에(한화) 이종욱(NC)·지명타자에 나지완(KIA)이 선정됐다.

이스턴리그는 선발 김광현(SK)·구원 임창용(삼성)·포수 이재원(SK)·1루수 칸투(두산)·2루수 오재원(두산)·3루수 박석민·유격수 김상수(이상 삼성)·외야수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민병헌(두산)·지명타자 히메네스(롯데)가 뽑혔다.

하지만 올시즌 19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은 지명타자부문에서 히메네스와 선수단 투표에서는 1표차로 뒤졌지만 팬투표에서 14만표가량 차이가 나면서 2위에 머물렀다.

또 삼성 4번타자 최형우는 두산 김현수와 외야수부문 3위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펼쳤지만 총점 4점 차로 4위로 밀려났다.

구단 별로 두산과 NC가 4명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고 삼성과 넥센이 각각 3명, 롯데, SK, KIA가 2명, 그리고 LG와 한화가 각 1명씩으로 편중되는 구단 없이 고르게 선정됐다.

올스타 베스트11에 미 배출 구단 없이 전 구단에서 올스타 베스트 11을 배출한 경우는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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