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고랭지 재배로 당도 높고 육질 단단, 일본서 더 인기…지역수출 효자 작목 우뚝

청송군의 고랭지 명품 파프리카를 농민이 수확하고 있다. 청송군청 제공

청송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작목인 부남면 이현리 고랭지의 명품 파프리카가 올해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청송수출채소영농조합법인(대표 조영수)은 "올 3월초부터 3농가 3,4ha 양액재배 파종을 시작해 지난 6월말부터 본격 수확, 올해부터 경북통상(대표 박순보)을 통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청송 파프리카는 지난 2004년부터 첫 시험재배를 시작한 이래 선진지 견학,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습득과 생산기반 확충 등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재배돼 매년 평균 약 260t (한화 10억원)정도의 수출성과를 올리는 등 지난 10년간 지역의 최고 수출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재배한 파프리카의 특징은 청정지역의 깨끗한 환경과 해발 450m이상 고랭지의 밤낮 일교차가 큰 서늘한 기후조건 등으로 여름 파프리카 최적의 환경조건을 갖춰 비타민C와 철분 함량이 풍부하다.

또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색깔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아 일본지역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응하고 있는 대표적인 채소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첨단유리온실 건립, 양액재배 생산기반 시설확충과 참여농가 및 재배면적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는 등 원예 전문생산단지의 조직화와 규모화로 지역 농식품 수출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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