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1.5㎞ 교통통제·임시주차장 개방

불빛축제기간 교통 통제 구간.

포항시가 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에 효율적인 교통 통제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에 따라 31일부터 3일 동안 두호동주민센터에서 9호 광장까지 해안도로 1.5㎞를 교통 통제한다.

31일 오후 7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오후 5시부터, 2일 오후 4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된다.

특히 시는 동부초를 비롯해 남부초 등 주변 학교 16곳과 공영주차장, 교회, 기타 도로변 등 25곳 임시주차장 약 1만500대를 마련해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또한 공무원 266명 등 총 641명을 행사장과 교차로에 배치해 교통질서 계도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투입시킨다.

이와 함께 시내 교통 분산을 위해 포항 톨게이트에서 우현네거리 등 5곳의 노선으로 차량을 분산 유도해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

이상권 교통행정과장은 "지난해 축제 메인행사에 9만대가 유입됐다"면서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과 주차 공간 부족으로 시가지 전체가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질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행사장 주변을 파악한 뒤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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