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이 2014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30일 경북도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의성군청은 동작구청을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의성군청은 경장급(75㎏ 이하)과 소장급(80㎏ 이하)에서 박명용과 안해용이 승리해 먼저 2승을 챙겼다.
하지만 동작구청이 청장급(85㎏ 이하)과 용장급(90㎏ 이하)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의성군청은 용사급(95㎏ 이하)에서 김병현이 동작구청 윤대옥을 2-1로 누르면서 다시 앞섰다.
그러나 역사급(110㎏ 이하) 최성환이 부상으로 기권해 장사급(150㎏ 이하)에서 최종 승부를 겨뤘다.
의성군청 손명호는 첫판을 덮걸이로 따내더니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윤정수를 눌러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단체전에서 1-2로 무릎을 꿇고도 동료 덕에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의성군청의 한승민은 개인전 청장급 정상에 올라 일반부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