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천400억원 투입…왕능리 일원 복합 문화관광 거점 구축

문경시는 오는 8월 6일 가은읍 왕능리 석탄박물관 앞에서 녹색문화상생벨트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오는 8월 6일 가은읍 왕릉리 석탄박물관 앞에서 녹색문화상생벨트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장대규 경북도의회 의장, 고우현·박영서 도의원,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 및 의원,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가은읍주민, 관계기관 공무원, 시공사대표·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첫삽을 뜨는 녹색문화상생벨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천400억원을 투자해 가은읍 왕능리 일원 103만여㎡ 부지에 백두대간의 생태자원과 청정도시 문경시의 이미지 및 과거 석탄산업 융성기의 문화적인 콘텐츠를 접목하는 것이다.

이는 자연휴양 및 영상문화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녹색문화 및 생태분야의 복합 문화관광 거점이 구축될 전망이다.

크게 녹색문화체험지구, 영상영화체험지구, 가은어메니티지구 등 3개 지구로 조성할 계획인 이 사업은 지구별 주요시설로 녹색문화체험지구에는 녹색문화체험관, 야외전시체험장, 숲속 캠핑장 등 13개 시설, 영상영화체험지구에는 영상체험관, 전망대 등 6개 시설이 조성되며, 가은어메니티지구에는 가은공원, 주차장 등 4개 시설 등 총 23개의 녹색문화 및 생태분야 관광기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어 2013년 3월 소백산주변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을 경상북도로부터 승인받아 같은 해 9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했으며, 올해는 토목공사, 전시제작설치부문 및 건축공사를 발주한 것이다.

공개경쟁입찰 절차를 거쳐 감리는 '(주)유탑에지니어링'사에서 건축공사는 '(주)포스코건설'이, 토목공사는 '영진건설(주)'가, 전시제작설치부문은 '지엘어소시에이츠'사에서 맡아 본격적인 시공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폐광이후 침체된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함과 동시에 문경지역 석탄산업의 역사적인 유산인 석탄박물관과 함께 또 하나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용창출, 관광수입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나아가 '전국 최고의 모범 중소도시 문경'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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