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7월 군내 조립식철골구조(PEB) 건축물 38개소를 대상으로 민간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립식철골구조(PEB)는 지난 2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과 같은 형태로,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돌발하중(풍·적설하중)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이번 점검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민간전문가(건축구조기술사)가 함께 참여해 이뤄졌다.

주요 점검내용은 설계도서와 시공현황 비교점검, 부재변형 등 시공실태(시공 일치여부, 부식상태 등), 기타 구조적 결함사항 등으로 안전사고 개연성이 높은 부분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요부재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없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도장박리현상 등 총 10동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지적됐다.

군관계자는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대해 해당 건축물 관리주체(건물주 등)에게 빠른시일 안에 시정토록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축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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