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형 과수봉지 개발…자금부터 경영컨설팅까지 도움 받아, 문경시 점촌 1길 '톡 프루트' 신봉길 대표

신봉길 씨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전용 창업자금 지원제도를 알게 돼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었고, 창업에 필요한 전문경영지식을 전수받은 이후 고객들로부터 가격 및 품질을 인정받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경북 문경시 점촌 1길 원터치 형 과수봉지 생산업체인 톡 프루트 대표 신봉길(22) 씨의 사업 스토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을 알기 전과 알고 난 후로 나뉜다.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착안해 기존의 일반 과수 봉지에 비해 3~5배 빠른 작업 속도와 간편함으로 남녀노소 쉽게 사용 가능하며 농약 유입이 전혀 없는 장점을 가진 원터치형 과수봉지를 개발한 신 대표는 과수 농가에 적용 검증을 마친 2013년 11월 창업을 결심했다.

톡봉지.

하지만 세상은 녹록치 않았다. 신생기업으로 담보력 없이는 원재료 수급 등의 운전자금 확보가 어려웠고, 사무실 임대료 및 직원 인건비 등의 자금 부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제품의 성공을 자신했지만 자금난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신 대표에게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온 것은 바로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 사업.

신 대표가 2014년 1월 중진공 경북본부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자 중진공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추천했다.

또 자금지원과 동시에 창업경험과 경영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를 위해 창업교육과 경영컨설팅을 연계 지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집합교육을 통해 기업가 정신 함양, 창업 실무 교육, 사업계획서 수립 및 심화 과정 등 창업에 필요한 역량 향상과 전문 컨설턴트의 1:1 심화 멘토링을 지원했다.

톡 프루트 제품은 최근 모 방송에서 진행한 창업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천26개 업체 중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는 중진공 벤처 인증 및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증을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대표는 "과수 농가의 인력난 해소 및 노동 효율 증대를 통한 농민들의 복지 증진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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