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안동·영주시 방문

9일 도산서원을 방문해 유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안동과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청취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안동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농암종택에서 숙박한 뒤 이튿날에는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을 모두 갖춘 세계 최초의 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안동시로서는 국회의장 방문에 기대가 더욱 커진다"고 밝혔다.

정의장은 또 지역 현안 문제 해결과 문화재 관리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9일 영주시를 방문했다.

정 의장은 먼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시찰한 후 장욱현 영주시장과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영주시의 지역현황과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의 주요사업들에 대한 국비확보 지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영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부석사, 소수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 일행은 영주동 향교골 128년 된 고택에 자리한 영주 전통향토음식 체험교육관 요선재(饒宣齋)를 방문해 지역 음식을 체험하고, 한국 전통 식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전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는 등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영주가 대한민국 힐링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장욱현 시장은 "역사문화 도시 영주를 세계에 알리고 힐링도시를 만들어 가기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한문화테마파크 등 지역의 힐링 문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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