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독도밟기운동' 선포…우리 땅 수호 결의 다지며 ‘제2의 독도 광복’ 이룰것

박명재 국회의원

저는 오늘, 뜻 깊은 제6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 즈음하여 주권 회복의 상징인 땅 독도에서, 독도의 진정한 제2의 광복을 이루기 위해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에 나설 것임을 엄숙히 선포합니다.

저는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을 경상북도와 울릉군,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일보와 함께 주관하면서, 여기에 국무총리실과 안전행정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뜻 있는 여러 기관 단체의 도움을 받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합니다.

오늘 8·15 광복절 행사를 독도에서 개최하면서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을 선포한 것은 독도가 진정한 제2의 광복을 이루어야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고, 첫 번째 행사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기원 시범단을 비롯한 태권도 관계자 300여명이 우리 땅 독도에 첫 발을 내디딘 것입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기이면서 대표적인 호국운동으로, 자랑스러운 경북 화랑의 혼이 담긴 태권도 시범과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200개국 7천만 태권도인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만방에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저는 앞으로, 국무총리실과 안전행정부의 협조를 받아 전 공직자들이,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학생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각종 체육단체와 문화단체들이, 그리고 뜻 있는 각종 기관 단체들의 협조를 받아 전 국민이 독도 밟기 운동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독도를 밟아보지 않고 어떻게 독도사랑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독도를 직접 밟아보는 것이야말로 독도사랑의 첫 걸음이 될 것이고, 독도를 진정으로 지키고 사랑하는 첩경일 것입니다. 이는 결국 독도를 밟아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독도사랑과 독도수호에 대한 결의를 굳게 다지게 할 것입니다.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에는 너와 내가 있을 수 없고, 남녀노소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국민이 평생에 한 번은 반드시 독도를 밟아 볼 수 있도록 모든 방법과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우리 땅 독도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지키게 하는, 진정한 제2의 독도 광복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패전국 일본은 아직도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가라는 역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독도 국회의원으로서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 선포식을 기해 일본은 더 이상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과 만용을 부리지 말고, 회개한 후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우리 정부도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에만 안주하지 말고, 독도 수호·보존·개발·발전을 위해 확실한 투자와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세계만방에 거침없이 선언하고, 아울러 일본의 만행과 잘못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폭로해 나갈 것을 주문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번 이상은 우리 땅 독도 밟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면서 진정한 제2의 독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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