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의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이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중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에 참여한 대구지역 1천293개 업체 중 832개 업체가 낙찰에 성공, 1천656건에 1천231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낙찰 업체 수는 832개로 전년동기(195개)에 비해 327%가 늘었고, 낙찰금액 1천231억원은 지난해 416억원에 비해 196% 증가한 것이며 전년도 총 낙찰액(773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상반기 실적 중 전국단위 공고에서 올린 실적이 408건에 749억원으로 총 낙찰액의 60.8%에 이른다.

지역기업간의 내부경쟁이 불가피한 지역 내 입찰보다 타지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성과를 올린 것이다. 공사부문에서는 A건설사가 전북지역 대학교 신축입찰에 투찰하여 86억의 낙찰을 받았고 B용역업체는 한전 자회사의 경비용역에 투찰해 63억의 실적을 올리는 등 본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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