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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미래 비전 - (1) 포항시, 창조경제도시 건설

기술주도형 강소기업 육성으로 맞춤형 일자리 창출

김달년기자 kimdn@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8월27일 22시33분  

지금까지 포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강도시로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왔지만 철강산업의 성장정체로 인해 지역산업 다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계속 확산되어 왔다.

이 가운데 민선6기 포항시장 취임한 이강덕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창조도시' 건설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시장은 '포항형 창조경제 도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고 한다. 이강덕 시장의 '포항형 창조경제 도시' 에 대해 살펴본다.

□ 왜 창조경제인가

우리는 지난 50년간 선진국을 추격하는 국가성장전략으로 1953년 대비 GDP가 780배나 증가하는 등 '한강의 기적'을 창출했다.

 그러나 추격형 경제성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신흥산업국가의 등장에 따라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에 봉착한 한국경제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 창조경제론이 대두됐다.

 오늘날 부가가치 창출의 요소가 노동·자본에서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이동되면서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한국형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 기존 경제 패러다임과 비교하면 모방경제vs창조경제-누가 더 오래, 더 많이 일하느냐 vs 누가 더 뛰어난 아이디어로 창의성을 발휘하느냐, △혁신경제→창조경제-생산성,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일자리 감소→창의성을 기반으로 신산업, △신시장을 창출하면서 좋은 일자리 증가로 요약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포항은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창조경제 선도지역'으로서의 필요충분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

 □포항형 창조경제 도시 추진으로 '창조경제' 선도한다

 지금까지 포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강도시로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왔지만 철강산업의 성장정체로 인해 지역산업 다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계속 확산되어 왔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민선6기 포항시장 취임한 이강덕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창조경제도시' 건설을 내세웠다.

 이 시장이 말하는 '창조경제도시'란 창조성이 도시에 반영되어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포항시가 추구하는 창조도시 모델 美 피츠버그시

 피츠버그는 미국 철강산업의 주무대로 19세기 이후 철강, 알루미늄 등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성장했으나, 1970년대 이후 철강산업이 쇠퇴하면서 경제적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지방정부와 기업, 지역대학이 지역의 부흥을 위해 민관협력 파트너십을 형성, 재개발을 시도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산업, 생명공학 관련 산업, 교육과 의료산업 등 불황의 영향을 덜 받는 산업을 육성, 첨단산업의 메카로 변화했으며, 도심지역을 문화특구로 만들고 그린빌딩의 산업화를 적극 추진해 녹색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한 도시가 됐다.

 따라서 포항시는 우선 철강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포스텍과 한동대 등 대학을 포함한 방사광가속기 등 지역의 우수한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시가 추구하는 강소기업은 신소재, 부품, 에너지, 환경, 로봇, 바이오 등 첨단분야의 기술주도형 중소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금까지는 대기업의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1인 창조기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를 아우러는 기업육성과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포항시는 '포항형 창조도시' 추진체계 마련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지난달 말 '포항시창조도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또한 분야별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되는 분과위원회에서는 대학,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등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기관단체간 역할 분담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분야별 로드맵을 제시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과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연구개발(R&D)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신기술 창출과 연구개발 성과를 확산시켜 이의 사업화를 촉진한다면 지역의 산업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항시 창조도시 추진 두 번째 전략 '물류산업 육성'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이 실현되어 라진 선봉지역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개방과 중국의 동북지방, 러시아 연해주 등 환동해권의 교류가 활발해 진다면 포항은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동남아 등을 연결하는 신규항로 개설과 대구경북 수출기업의 물동량 확보, 국제여객부두 조성,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 포항시 세 번재 전략 '해양관광산업 육성'

 포항은 204km의 해안선으로 수려한 해양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앞으로 KTX 개통과 연계하여 호미곳, 구룡포, 포스코, 포항운하, 죽도시장, 영일대, 보경사를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으로 포항물회, 과메기, 싱싱한 해산물 등 먹거리와, 포스코와 어우러진 영일대해수욕장 야경, 포스코 박물관, 호미곶 일출 등 볼거리, 죽도시장 장보기 체험, 어촌체험, 크루즈선 등 즐길거리를 개발하여 관광상품화 해 수도권을 포함한 대구권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 극복해야할 과제

 포항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극복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 포스코와 그 계열사들, 포스텍과 산하의 첨단연구소, RIST, 한동대, 배후산업단지 등 국내 다른 도시들에 비해 차별화된 여건을 가지고 있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벤처나 신규창업 활동을 뒷받침할 금융, 기술, 세제 등을 비롯한 지원정책과 지역사회의 차별화된 기업친화 분위기가 부족하고, 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연구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기업과 대학들의 네트워킹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포항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함께하는 변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포항'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침체해 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과 기업, R&D기관, 경제단체, 시 등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과 융합, 네트워킹을 통해 기관간의 역할을 분담해 한 가지씩 추진해 나간다면 창조도시 포항 실현의 기반이 수년 내 조성될 것"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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