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포항시 재정자립도는 33.52%이며, 주민 1인당 지방세부담 및 채무액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시가 지난 29일 포항시 홈페이를 통해 공시한 2013년도 재정운영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규모는 1조 4천794억원으로 2012년 대비 1천9억원(7.3%)이 증가했으며,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에서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33.52%,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63.85%이다.

또한 주민 1인 부담기준으로 보면, 지방세 부담이 55만3천원으로 2012년 57만8천원보다 2만5천원 감소했으며, 채무액은 27만2천원으로 2012년 31만1천원보다 3만9천원 감소했다.

세출액은 213만2천원으로 2012년 191만2천원보다 22만원 증가하여 주민부담은 경감된 반면, 혜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항시의 순수한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나타낸 통합재정수지는 343억원 흑자로 이는 강도 높은 세출예산 절감, 체납세 징수율 제고 및 체계적인 정부예산 확보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공시에는 행사·축제 성격의 1천만원이상 사업 82건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투입한 재원 정보뿐 아니라 개최시기, 운영방식, 시행주체, 사업내용 등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시하여 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자치단체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8월 정례적으로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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