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다문화가정 방문 이어 죽도시장 등 시민 만나기로

이강덕 포항시장, 콤바인 벼베기 체험지난 8월 29일 올해 포항시의 첫 벼베기가 북구 흥해읍 덕장리 이춘우(56)씨 논에서 있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직접 콤바인을 운전, 벼베기를 체험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방문을 시작으로 민생 돌보기에 나선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민생탐방을 '테마가 있는 민생투어'로 정하고 주제에 따라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현안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먼저 첫날인 3일은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 성곡의 한센인 집단촌과 고향을 떠나 명절을 맞는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다문화가정을 방문한다.

다음날인 4일 오전에는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해군 제6항공전단과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 제1사단 등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오후에는 명절도 반납하고 생산 활동에 여념이 없는 기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청하농공단지 등을 방문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5일 새벽에는 죽도시장과 인력시장, 농산물도매시장 등을 찾아 포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과 경매 등 현장체험을 통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전통시장 등을 찾아 농·수산물과 생필품 등을 직접 구입하면서 물가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이날은 시내버스를 이용한 이동을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양덕 버스차고지를 찾아 명절에도 근무하게 될 운전기사들을 격려한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6일은 명절을 잊고 현업에 종사하는 개인택시지부 방문을 시작으로 포항역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찾아 귀성객들을 환영한다. 또한 명절기간 동안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는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를 찾아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시민의 안전을 당부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최근의 경제상황을 알아보고,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서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서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 속의 불편사항과 시정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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