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섭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 '따라 쓰는 논어' 연재

윤용섭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

대학, 논어, 중용, 노자, 장자 등 수많은 동양 고전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양 고전이라면 '공자왈 맹자왈' 고리타분한 것으로 치부한다. 공자가 살던 2천500여년 전의 시대가 복잡다단한 오늘 날 사회와는 크게 다를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그렇고, 윤리관이 그럴 것이며, 사고방식 또한 크게 달랐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 도리와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특히 물질문명의 상실감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오히려 이 시대와는 다른 시대를 살다간 선인들의 생각과 지혜를 담은 고전에서 그 안식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전의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 것이다.

이처럼 고전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마음의 위안과 생활의 지침을 준다. 특히 논어는 사람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다운 사람, 지도자다운 지도자 되기를 설파한 공자의 생각들을 기록한 것으로 혼란스런 이 시대에 소중한 교훈을 주는 고전(古典) 중의 고전이다.

경북일보는 윤용섭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이 쓰는 '5분 칼럼-따라 쓰는 논어'를 매주 월·수·금요일자 문화면에 연재한다.

□윤용섭(尹龍燮 1952~)

현재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대학원에서 법학을 수학했으며 경북대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유교, 불교, 도교와 민족의 풍류 사상을 수십 년간 연구하는 한편, 전통 가곡(歌曲)을 이수했다.

여러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행정학, 국악, 유학, 노장학, 불교학을 강의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민족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음악, 마음을 다스리다', '고훈신감(古訓新鑑)', '전통사상과 인격함양', '전통음악과 함께 하는 동양학산책'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원효의 심식전변이론(心識轉變理論)과 교육적 의의'(박사학위 논문)와 '남명 조식의 도학사상', '지역문화와 평생교육'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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