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총무인사팀 징계 요구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경력 미달의 초대 이사장 아들을 선임연구원으로 채용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2일 대구TP에 총무인사팀장 A씨 등 직원 2명의 징계를 요구하고, 관련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도록 통보했다.

대구TP는 2012년 2월 초대 이사장인 박모 전 국회의원의 아들 B씨를 정규직 선임연구원(4급)으로 채용했다.

총무팀장 A씨 등은 B씨의 경력을 부풀린 심의자료를 인사위원회에 제출해 직권면직안을 부결시켰다.

이들은 학사 학위 취득 이전의 군 복무 경력을 50% 인정해 주는가 하면, 개인병원 전산실장 근무경력(70% 인정 대상)을 100% 인정해 B씨의 경력을 86개월(7면 2개월)로 확정하기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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