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서장 권오덕)는 2일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제자들의 입상금 등을 갈취, 횡령한 혐의로 실업계고 교사 등 피의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미지역 A 실업계 고등학교 B교사(57), L교사(51)등 6명은 2008년 10월 23일 부터 2012년 9월 말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실업계고 기능부 학생 6명으로부터 입상금 2천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 중 B교사와 그의 처 K(56)씨는 2011년 4월 4일부터 2013년 10월 29일 까지 학생 5명의 통장 및 현금카드를 직접 보관하며 입상금 및 기능사 시험 관리수당 명목으로 입금된 1천여만원을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인출, 생활비 등으로 횡령한 혐의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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