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3일 도심 공원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 등)로 폭력조직 내당동파 고문인 김모(5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도박을 한 혐의로 권모(49)씨 등 3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5명을 즉결심판에 넘겼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달서구 두류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뒷산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뒤 도박참가 수수료 명목으로 판돈의 10%를 받아 2억 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오랜 기간에 걸쳐 윷놀이나 훌라, 고스톱 등 다양한 종류의 도박판을 벌여온 정황을 포착,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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