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께 절 올려요추석인 8일 오전 경북 경산시 중방동 옥천서당에서 달성 서씨 현감공파 동고동 자손들이 절을 하고 있다. 연합

추석인 8일 오전 달성 서씨 현감공파 동고공 종친회가 한자리에 모였다.

차례를 위해 경산시 중방동 옥천서당에 모인 문중은 130여명.

문중은 추석 전일 집안 아녀자들이 미리 정성스레 만들어둔 고기와 전을 조상께 바쳤다.

초를 켜고 일렬로 줄지어 절을 올리는 모습은 수백년 째 계속됐다.

서종효 달성 서씨 현감공파 동고공 13세손은 "요즘 우리 고유의 방식으로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집이 많지 않다"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예법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종손 서재성씨도 "가족들이 모이는 건 마음에 달렸다"며 "몸이 조금 불편해도 즐겁게 모이면 마음도 건강해지고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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