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구룡포 적조 현장 방문·피해 어민 위로

김관용 도지사는 15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어업지도선을 타고 동해안 적조 방제 현장인 포항시 구룡포읍 모포리 앞 바다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적조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구룡포를 찾아 적조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어민들의 아픔을 함께했다.

김지사와 이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구룡포 수협 활어위판장(북방파제)에 도착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방제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포 앞바다를 찾아 해상방제 현장을 직접 지휘, 점검하고 피해 어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김 지사의 현장방문은 지난 10일 적조 주의보발령과 함께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피해규모가 점차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피해 어민들을 위로하고 적조 방제 인력들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방제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와 도비(예비비) 등 아낌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며,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힘이 들더라도 장기화는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한 대처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신속한 폐사어 처리와 피해 복구 지원으로 피해 어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미 14일 긴급 방제비 5억원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으며 도예비비 1억원을 편성하는 등 앞으로 적조발생 상황에 따라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2일 이후 경북 동해안 전해역에 적조 경보가 발생됐으며, 구룡포읍 하정리, 구평리 등 9개 양식장에 피해 신고가 접수돼, 15일 현재 10만2천여마리가 폐사해 3억2천600만원(현 시세 1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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