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었다.

가을은 풍요롭고 시원한 계절이기도 하지만 심한 일교차로 인해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계절이라 더욱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갑자기 일교차가 심해지면 몸은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또한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심해 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은 새로운 기상조건에 적응을 못해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아침저녁 쌀쌀한 기온에 대비해 옷차림에 신경을 쓰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과 휴식으로 신체방어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

또한 일교차가 심하면 체온 조절이 어렵고 여름에 번식한 집 먼지, 진드기가 죽으면서 밀폐된 공간에 날리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기게 된다.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소파나 가구는 가능한 치우도록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 해주며 집안을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그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 각질증이 건조해지고 피부의 수분함량이 적어지면서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살이 트는 것처럼 피부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너무 잦은 목욕이나 때 수건 등으로 피부를 지나치게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으며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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