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가을樂'

재즈부터 독일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가 마련된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실 예정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제169회 정기연주회 '가을樂'이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 올린다.

연주회 1부에서는 대취타, 관악합주, 산조합주, 호적풍류를, 2부에서는 협주곡과 국악관현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대구시립국악단 구윤국 초대지휘자와 유경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한 무대에 서고, 해금연주자인 주정민 전단원과 아쟁연주자인 서은애 현단원이 협주곡을 연주하는 등 선후배간의 훈훈한 무대를 연출한다.

△ 독일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이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곡은 국악관현악 '대지'(작곡_ 조원행)다. 대지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관객들의 마음까지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 된다.

독일방송교향악단과 지휘자 카렐 막 시숑이 26일 오후 7시30분에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민회관 명지휘자시리즈 제1탄으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출연해 가을과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레전드 오브 재즈_스페셜 콘서트

정명훈 서울시향 상임 지휘자가 이 오케스트라 전신인 SWR 방송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한 바 있어, 더욱 친근한 독일 방송교향악단은 2011-12년 시즌부터 영국 출신 지휘자 카렐 막 시숑을 내세워 클래식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자 카렐 막 시숑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으로 낭만적인 가을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는 깊이 있는 정통 독일 사운드를 들려준다.

국내 정상급 재즈 음악가들이 지역 관객과 마주한다.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과 가을음악회

대구문화예술회관 가을시즌 첫 기획 '레전드 오브 재즈_스페셜 콘서트(Legends of Jazz_Special Concert)'이 26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날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을 비롯해 김수열(색소폰), 최선배(트럼펫), 이동기(클라리넷), 임헌수(드럼)가 무대에 선다.

또 1960년대 '빨간 마후라'로 유명한 쟈니브라더스 출신 보컬 김준, KBS 관현악단 베이스 출신 장응규가 무대에 오르며 스페셜 게스트로 드러머 최치우, 보컬 임희숙, 재즈보컬 최용민이 출연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메이벨 머서의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My Way) 등 재즈와 팝음악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과 함께하는 수성아트피아 가을음악회가 26일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은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가을음악회를 꾸린다. 그룹 백두산의 베이시스트 김창식, 드러머 안기승과 함께 팝 피아노 트리오를 구성해 낙천적 이고 자유스러움이 넘치는 환상적인 즉흥연주를 선보인다.

가을을 맞아 프랑스 샹송으로 유명한 'Autumn Leaves'와 조용필의 노래 '친구여' 등 클래식과 팝, 가요,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부드러운 팝 피아노 트리오로 들려준다.

또한 유럽의 전통있는 콩쿠르인 제네바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로 주목을 받으며 유럽무대에 진출한 소프라노 서활란이 임학성의 반주로 'Nella Fantasia'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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