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홍콩서 관광홍보설명회…내달 전담부서 신설도

경북도는 국내 관광시장의 주요 고객인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등지서 잇따라 관광홍보설명회를 갖고 중국 관광객 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지난 22일 중국 광저우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광·컨벤션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24일 홍콩 엑셀시오르호텔에서 여행업계, 언론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현지 홍보설명회를 열어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설명회에서 광둥성·홍콩의 여유국 관계자와 양국간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 및 현지 주요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 세일즈콜을 실시하는 등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에 속도를 냈다.

이번 설명회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중국 서부지역 거점도시인 시안에서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열어 경북지역 주요관광지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의료관광, 인센티브 관광 등의 목적지로 경북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중국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상해세계여유박람회, 북경국제여유박람회, 산동국제여유교역회, 심양국제여유절, 중국실크로드국제박람회, 말레이시아 마타페어 등 각종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홍보부스 운영과 관계자 간담회, 홍보설명회를 병행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쳐왔다. 이밖에 이번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환승관광 외국인 대구공항 무사증 입국제도 도입에 따라 다음달 조직개편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홍보설명회를 통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관광시장에서 경북의 관광매력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보다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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