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에서 선포식 개최, 투자유치·일자리 창출 올인

대구 노·사·정은 무분규, 노사평화 도시로서의 오랜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선진적인 노사 평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6일 오전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사정 평화 대타협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9월 16일 대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부회장 등이 참석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이어 기업투자 유치와 일자리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박근혜 정부의 노사정책을 강력히 뒷받침하여 대구의 선진적인 노사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다.

이날 선포식에서 노동계는 무분규 및 과도한 임금 인상 미 요구를 보장하고, 경영계는 고용 증진 및 근로자 복지 향상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정부와 대구시는 노사정의 신뢰 구축과 협력증진을 통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선포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위상 한국노총대구본부의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장, 이종진, 주호영, 김상훈 국회의원,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노사정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선포식을 대구가 아닌 서울에서 개최한 이유는 노사관계가 안정되어 투자하기 적합한 노사협력도시 대구라는 특화된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고, 노사정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사상생을 위한 대타협을 선포하여 적극적인 기업유치의 강력한 실천 의지를 밝히는데 있다고 대구시는 강조했다.

그동안 대구 노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상생협력 도시를 구축해 왔으며 노사분규가 없는 도시,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이 가장 적은 도시를 만들어 왔다.

연도별 노사분규발생은 지난 2009년 전국 121건이었으나 대구는 6건, 2010년 전국 86건 대비 대구 4건, 2011년 전국 65건에 비해 대구 4건, 2012년 전국 105건인데 반해 대구 3건, 지난해 전국 72건이었으나 대구는 2건에 불과했다.

그 결과 대구시는 2011년, 2012년 노사상생협력 우수 도시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고, 2013년에는 전국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여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협력도시로 인정받은 바 있다.

대구노사정협의회 의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노사정 평화 대타협'을 통해 대구의 선진적인 산업평화 협력 모델을 전국에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투자 유치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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