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북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11일 문경사과축제 등 다채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북지역에 문화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가울 축제의 절정인 10월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경북지역 대표축제가 한꺼번에 열려 지난 개천절 황금연휴에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오는 9일 한글날과 주말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축제장으로 몰려 들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지역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일간의 일정으로 5일까지 계속됐고, 영주 풍기인삼축제(3~9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3~9일), 울진 금강송이축제(4~6일), 문경사과축제(11~26일) 등이 열리고 있다.

특히 우리 전통의 민속주와 막걸리를 맛볼수 있는 '2014 경상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문경시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아름다운 낙동강 물길따라 떠나는 '낙동강 문화 탐사대회'가 18일 안동 낙동지구 생태하천 사업지구 일원에서 열리는 등 2개 행사가 경북도와 안동시 주최, 경북일보 주관으로 개최된다.

또 제3회 구미국제음악제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간 구미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구미시 전역에서, '2014 의성 가을빛고운대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의성종합운동장과 안계 위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승격을 꿈꾸는 2014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지난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7일간 축제의 장이 펼쳐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밤섬, 문경새재 제1관문 부근 등에는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과 축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서 여타의 지역 축제와는 차별화되는 품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조도공에 대한 추모제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찻사발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문경 전통 방식의 망댕이가마를 이동식으로 제작해 축제장에 설치했다.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실제로 망댕이가마에 불을 지피는 체험을 하며 도자기 굽는 장면을 직접 봄으로써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찻사발 사기장들의 애환을 재해석한 뮤지컬 '사기장 이야기'는 다른 축제장에서는 흔히 접해보지 못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주공연장뿐 아니라 강녕전 앞에 자리 잡은 소공연장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2014 경상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

경상북도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은 경북도의 민속주와 막걸리의 다양한 제품을 눈으로 보고 맛보며 체험하는 흥겨운 풍류의 한마당이다.

경북 민속주의 품질고급화를 촉진하고 제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적극 홍보해 대중적 소비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경북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은 도내에서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명문가 민속주 홍보전시관을 비롯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쌀막걸리, 오미자막걸리, 대추막걸리 등 각양각색의 막걸리가 전시된다. 시음홍보행사도 같이 진행된다.

△낙동강 문화탐사대회

'닉동강의 원류를 찾아, 그 풍경에 춤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낙동강 문화 탐사대회는 안동시민과 도민 1만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낙동강변을 걷는다.

낙동강탐사대회 개회식에는 토종어류 치어방류 퍼포먼스를 가져 낙동강 생태 살리기에 나서고 낙동강면 걷기대회에는 단순한 걷기대회를 챌린지 게임을 통한 업그레이드와 낙동강에 대한 이해를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 즉석사진전과 도전 낙동강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제3회 구미국제음악제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국제음악제 집행위원회(위원장 박현숙)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Beyond: 끝없는 이상 그리고 잔상'을 주제로, 가나문화재단 김형국 이사장(前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김영호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미국,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이 함께해 클래식의 진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역 클래식 문화 저번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공연에 대한 즐거움을 높이고 클래식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매 회 공연마다 테마와 스토리를 강화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구미국제음악제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며 매진 시 입석도 공연장 티켓 교환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현숙 집행위원장은 "클래식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전 행사로 구미역, 금오산, 문화로 등 구미 도심 곳곳에서 시민을 만나는 거리공연 '스트링스 페스타'가 진행 중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미국제음악제 사무국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구미국제음악제 사무국 (054)455-1677~8 홈페이지 www.gumigimf.com>

△'2014 의성 가을빛고운대축제'

의성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지역민과 출향인이 함께하는 풍요와 번영의 '2014 의성 가을빛고운대축제'를 의성종합운동장과 안계 위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군은 분야별로 시행하던 축제를 2007년부터 '가을빛고운대축제'로 통합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18회 의성군민의 날 기념식, 제57회 의성군민체육대회, 제32회 의성문화제 행사, 제8회 의성쌀문화축제 등 푸짐하고 다채로운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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