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저희한테 맡겨주세요"

'제12회 SAS 마이닝 챔피언십'에서 동상을 수상한 영남대 통계학과 학생들(왼쪽부터 정민정, 배은지, 김성현 씨).

영남대(총장 노석균)통계학과 4학년 김성현, 배은지, 정민정 씨가 '제12회 SAS 마이닝 챔피언십'에서 동상을 수상, 데이터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SAS 마이닝 챔피언십'은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인 SAS코리아(대표 조성식)가 빅데이터 시대를 이끌어갈 데이터 과학자 양성을 위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비즈니스 분석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SAS코리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하 '심평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50개 팀, 750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영남대 통계학과팀이 최종 동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이들은 SAS코리아 인턴십 선발 시 우선권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 시 가산점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병·의원 개원을 희망하는 지역의 위험도 분석 및 향후 매출 예측을 통한 '개원 지역 예측 모델 개발'. 신규로 특정지역에 개원하고자 하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향후 예상되는 매출액과 해당지역에서 개원 시 폐업 위험성을 예측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다.

이번 대회에 팀장으로 참가한 김성현씨는 "심평원의 요양병원 기본정보 중에 위도와 경도를 토대로 병원간 거리를 분석해 경쟁자 데이터를 추출하고, 통계청의 지역별 거주인원, 연령별 인원, 거주형태, 보험가입자수 등을 분석해 보다 정확한 예상 매출액과 폐업 위험성을 분석해 냈다"고 말했다.

김씨는 "데이터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 미래를 예측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빅데이터 분야에 매력을 느낀다"며 "졸업 후 빅데이터 분석 관련 업계로 취직해 전문성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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