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트리 행사,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16일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저소득층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희망이 달리는 소원트리' 행사를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가 지난 16일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저소득층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희망이 달리는 소원트리' 행사를 가졌다.

희망이 달리는 소원트리는 일반 가정의 아동·청소년보다 상대적으로 생활과 교육 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찾아 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적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민참여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말까지 포항시 남구 동해·대송면에 사는 두 어린이가 평소 갖고 싶어하거나 필요한 것을 선물해주는 소원 트리를 시작했다.

부모님 등 7명의 대식구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녀 A양(초등학교 6년)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된 아버지와 병 간호를 하며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하는 어머니,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B군(초등학교 6년) 등 2명은 모두 공부방을 선물로 꼽았다.

경북적십자사 관계자는 "두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양말 모양의 장식품을 구입해 응원메시지와 함께 트리를 완성하면 어린이들의 소원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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