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청 김재강, 레슬링 자유형 97㎏ 4연패 위업, 대구, 금 8·은 8·동3 개…종합점수 947점으로 5위

여자 일반부 스크래치경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상주시청 유선하(사진 가운데 위)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 오후 6시 전국 17개 시·도 및 이북5도, 해외동포 등 3만2천51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정식 44개 종목과 시범 3종목 등 이번 전국체전은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시작된 사전행사 및 식전공개행사에 이어 오후 6시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경북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4개의 금메달을 보태며 종합 3위 목표를 향해 진군했다.

레슬링 자유형 97㎏급에 출전한 칠곡군청 김재강은 28일 제주관광대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 대회 4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상주시청 유선하도 28일 나주 전라남도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사이클 스크래치경기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영주 동산고 이보람은 28일 하루동안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경북선수단중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

이보람은 28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여고 4㎞단체추발경기서 곽다빈 신지영 송민지와 함께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여고 스크래치 경기서도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경북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28일 오후 7시 현재 금8·은4·동8개를 확보하며 종합점수 1천247점으로 충북과 경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단체전 경기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축구 남고부 1회전에 나선 포항제철고는 올해 고교축구 왕중왕에 올랐던 강호 광주금호고를 상대로 1-0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올랐으며, 경주한국수력원자력도 용인시청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축구 여고 1회전에서도 포항여전고가 인천디자인고를 7-0으로 대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테니스 여자일반에서도 경북선발이 제주선발에 2-0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탁구 남대부 1회전에서 안동대가 경기대를 3-2로 눌렀으며, 남자일반부 삼성생명은 대전시설관리공단을 3-0. 여고부 근화여고는 부산영상예술고를 4-0으러 셧아웃 시켰다.

핸드볼 여고부 경기서도 경주여고가 천안공고에 32-29로 승리했으며, 럭비 일반부 포스코건설도 원광대에 83-25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세팍타크로 남고부 김천고는 충남삽교고에 2-0, 남자일반부 경북도청은 전북 원광대를 2-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하지만 탁구 남고부 두호고와 소프트볼 여고부 구미여상은 아깝게 1회전서 탈락했다.

경북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29일 메달밭인 수영과 정구, 레슬링 등 개인 전종목에 걸쳐 메달사냥에 나선다.

특히 독도스포츠단 김나미는 스프링보드1m경기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검도 고등부 대동고가 광주서석고를 상대로 1회전을, 하키 여고부 성주여고가 2회전, 펜싱 에뻬 남고부(경북체고) 및 남자 사브르 일반부 대구대가 1회전, 세팍타크로 2회전 남고부(김천중앙고)·남자일반부·여자일반부(이상 경북도청)가 경기를 갖는다.

한편 대구는 대회첫날까지 금8 은8 동3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947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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