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DDA/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환경 변화 및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김천시과실공동브랜드 '김천앤'(사진)이 명품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지역농산물의 규모화 및 조직화를 도모하고 농산물 출하 창구의 단일화를 통한 시장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천시 10개농협이 공동출자한 농산물유통전문조합 '김천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김천조공)'을 발족했다.

또한, 지역의 난립한 개별브랜드만으로는 타지역 농산물브랜드와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각각의 브랜드를 지닌 지역농협 및 생산자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동브랜드 개발에 합의했다.

시는 과실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해 브랜드네이밍 결정 및 로고안 제작까지 수차례 시민들의 의견청취 및 설문조사를 거친 후, 김천을 대표하는 '김천앤' 브랜드를 올초에 론칭했다.

이후 포도, 자두, 복숭아, 사과, 배 등 5개품목의 포장재 디자인 및 규격을 통일화 한 결과 올해 김천시에서 생산된 해당 과일의 대부분이 '김천앤' 브랜드를 사용해 출했으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철용 농축산과장은 "공동브랜드를 통한 통합마케팅만이 시장점유율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농가소득을 확대하는 최선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김천앤' 브랜드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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