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60명과 영주 여행

일본에서 한국문화와 한국 맛집을 소개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핫타씨와 일본인 관광객들이 영주시를 찾아 풍기인삼 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영주시의 매력에 반한 일본인 칼럼니스트 핫타씨가 지난 8일 직접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본인 관광객 60명과 함께 영주 여행에 나섰다.

일본에서 한국문화와 한국 맛집을 소개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핫타씨는 지난 5월 칼럼 소재를 찾기 위해 영주를 방문했다가 영주한우의 맛과 부석사, 무섬마을의 매력에 빠져 직접 일본인을 모객 인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영주 여행 첫날은 인삼시장을 둘러보고 영주한우로 식사를 한 뒤 온천욕을 즐겼다. 이어 이튿날은 전통묵밥과 부석사, 무섬마을 등 영주 명소를 둘러보는 등 일본인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과 관광지, 쇼핑상품이 고루 포함했다.

핫타씨는 "여행은 편하려 가는 건 아니다. 내가 영주에서 느낀 것처럼 그곳에 맛집이 있고, 그곳에 아름다운 관광지가 있으면, 멀리서도 찾아서 온다. 외국인에게 서울에서 영주까지의 거리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다"며 영주시의 관광객 유치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건강을 특별히 챙기는 일본인에게 좋은 음식과 문화유산, 자연자원을 갖춘 영주는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을 만한 곳"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영주매력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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