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사업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총사업비 3천519억원 투입

대구국가산업단지내 조성중인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12일 "기획재정부가 지난 10일 환경부의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결과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대구물산업클러스터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기술성, 정책성 및 경제성 등을 포함한 종합평가(AHP)에서 0.579로 타당성을 확보했다.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추진에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경제성 분석결과 B/C=1.28로 분석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물산업 진흥시설과 종합 물산업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총사업비는 3천519억원으로 국고(84%)와 지방비(16%)의 재원부담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사업의 편익은 기업집적단지 입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효과, 실증화시설 비용절감효과, 추가매출액 증가효과를 편익으로 설정해 산정한 결과 총 2조153억원이다.

사업은 2012년 물산업 특화지구 조성계획에 따라 사업계획의 기초가 구축됐으며 18대 대선 대구지역 공약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64만9천79㎡규모의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물산업 분야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문 물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물산업 전담기관 설치로 기술개발에서 사업화, 수출에 이르기까지 물산업을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물산업 기술의 실증화 시설을 실 규모로 제공하여 개발된 기술의 시장진입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금년 말까지 사업체계, 연구단 구성, 사업별 추진일정 등 상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해 2015세계물포럼 대회와 연계한 네트워크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 총회 개최(2015년 4월) 전까지 조성사업 실행을 위한 T/F 구성 등 준비에 총력 대응해 대구국가산업단지 추진공정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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