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대구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12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화)는 대구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단체들의 보조금 부정 사용과 문화재단의 기형적 조직 운영 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재화 위원장= 최근 문화예술단체에 지원된 보조금의 부정사용이 문제가 되었는데 보조금 관리의 중요성도 필요하지만 관련 담당직원들의 사전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한다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관련 공무원 및 사업부서 담당자에게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도재준 위원= 대구문화재단이 2009년 7월 출범이후 재단기금 217억원의 이자로 연간 재단운영비 15억원 정도에 포함해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이자율이 많이 낮아져 운영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시점에서 기금을 활용해 경제성이 있는 건물을 매입해 재단사무실과 건물 임대를 통한 임대수입으로 충당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

임인환 위원= 대구문화재단 예산과 업무량이 초기에 비해 3배정도 증가하면서 직원정원 문제가 거론되고 있고, 시에서 많은 업무가 전가되는 상황으로 시와 업무분장 검토가 필요하다.

최근 업무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구문학관까지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된다. 대구문인회에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

차순자 위원= 대구문화재단의 직원이 대표를 포함해 35명인데 반해 특정부의 인원이 23명으로서 전체 인원의 6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조직운영의 효율성이나 지휘체계에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급한 조직개편을 촉구 한다.

또 대구문화재단의 추진방향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추진방향은 양적으로만 제시하는 것 같은데 질적인 수준을 높이기 바라며, 5대 전략목표 5개 이행과제가 수요와 공급을 분석해서 마련해 달라.

김재관 위원= 대구은행은 지역에서 많은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재단에서 시와 함께 노력하여 더 많은 기부금을 지원받아 어려운 예술인을 많이 선정해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세워라.

김규학 위원=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의 업무분장 문제와 의사소통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장의 문화예술인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 될수 있다고 보며 행정이 부족한 부분을 민간부분인 재단에서 효과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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