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0시 1부 방송

KBS 1TV '시사기획 창'은 25일 밤 10시 '세대 공존 프로젝트 1부 -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식 세대가 이제는 이념적, 정치적 갈등 대신 밥그릇을 놓고 경쟁을 하는 현실을 조명하고 세대 공존의 길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정부의 60세 정년 연장으로 정규직 중장년은 환호하지만, 아직 취업 준비 중인 청년층은 일자리가 줄어들까 초조해하고 있다.

제작진은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일본과 이탈리아의 현지 취재를 통해 그들이 처한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고자 한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정규직 일자리가 점점 감소하면서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 일자리를 전전하고 아예 은둔형 외톨이로 전락하는 청년들이 늘어가고 있다. 실업률이 40%대로 악명 높은 이탈리아에서는 청년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해 무료 배급소를 찾는다. 아예 독일 등 외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이 최근 5년간 10만 명에 이르는 등 내수 경제가 공동화되는 위기에 처해있다.

프로그램은 이 또한 지난 20여년 동안 고령자 연금 지원 등 포퓰리즘이 휩쓸고 지나간 결과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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