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마주한 글이다.

옛날에 나무를 잘 타기로 이름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제 늙어서 더는 나무를 탈 수 없었다.

하루는 젊은이가 나무에 올라가서 가지 자르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나무 잘 타는 노인이 감독했다.

노인은 젊은이가 위험할 만큼 높이 올라갔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일이 끝나서 내려오자 이렇게 일렀다. '잘못 디디지 말고, 주의해서 내려오게' 젊은이가 나무 위에서 물었다. '이 만큼 내려왔으면 뛰어 내려도 될 텐데 왜 이제야 그런 주의를 주십니까?'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바로 그것이네, 가지가 휘청거리고 눈앞이 아찔할 때는 누구나 스스로 조심하니까 말할 필요가 없네 실수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길 때 일어나기 마련이네'

그렇다. 방심하는 순간에 유혹이 찾아든다. '음주운전, 딱! 한번은 괜찮겠지? '그 한 번의 어리석은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마는 일들이 되풀이 되고 있음을 잘 안다.

생명을 위협하는 습관이다.

단, 한 잔의 술도 운전에는 독이 되는 사실로 삶의 행복과 바꾸는 어리석은 실수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술을 마셨다면 아예 운전을 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옳은 일이며 치명적인 습관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이라는 어리석은 실수로 모든 것을 잃는 일들이 없기를 소망해 본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